얼마 전, 서울 시청역 근처에 한국적인 인테리어로 예쁘게 꾸민 스타벅스 환구단점에 다녀왔었습니다. 때마침, 스타벅스에서 봄맞이 신메뉴들이 나왔더라고요. 그중에서 스타벅스 신메뉴 '봄 딸기 라떼'를 시켜보았습니다.
스타벅스 신메뉴 봄 딸기 라떼
스타벅스 홈페이지 소개를 보면 '상큼한 봄, 국내산 제철 딸기와 신선한 우유가 만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라고 적혀있네요. 정말 적혀있는 데로 달달한 딸기가 가득 들어있는 라떼였어요. 사이즈는 그란데(Grande)만 가능했어요. 그란데사이즈지만 굉장히 딸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보기에만 딸기가 많은 게 아니라 진짜 섞어서 먹어보니, 딸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답니다. 꼭 잘 저어 주시고 드셔 보세요. 요즘 딸기도 많이 올라서 사 먹기에도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스타벅스에서 간편하게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라떼가 나와서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제철 음료를 많이 출시해 주길 바랍니다.
스타벅스 환구단점
영업시간: 07:00~21:00(월, 금), 08:00~20:00(토), 08:00~19:00(일)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112
찾아가는 법: 지하철 2호선 시청역 6,7번 출구 사이, 프라자호텔 연결 통로를 지나 소공동지하상가 11번 출구. 매장과 연결
제가 간 곳은 스타벅스 환구단점인데요. 예스러움과 현대식 인테리어의 조합으로 너무 공간을 멋지게 꾸며놓은 곳이었어요. 요즘 스타벅스는 특별한 매장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환구단점 역시 궁이 둘러싸인 위치적인 특성을 살려서인지, 한국적인 멋을 표현한 매장이 아닐까 싶었어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굉장히 한국적인 인테리어에 세련된 느낌의 매장이었습니다. 매장 외관도 한옥에 쓰이는 기와지붕을 사용해서 더 특별한 느낌이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이름이 환구단점인 이유는 스타벅스 뒤쪽 웨스틴 조선호텔 안에 있는 고종이 1897년 황제에 즉위하면서 제국의 예법에 맞춰 지은 환구단의 이름을 본뜬 것이라고 하네요. 덕수궁이나 시청을 구경하러 오시거나,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 한번 더 오고 싶어지는 매장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덕수궁에서 꽃구경을 했는데요. 덕수궁이 봄을 맞아 너무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요즘 레트로 감성이 트렌드인데 이런 한국적인 문화를 계속 발전시키고 소비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