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결혼후기

[결혼후기] 행복했던, 청담 달빛스쿠터 스튜디오 촬영후기!!

초이윶 2023. 1. 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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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것이 스(스튜디오), 드(드레스), 메(메이크업) 계약입니다. 신혼부부마다 선호하는 결혼의 로망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은 없어서 우리의 결혼을 위해 행사를 치르는 느낌으로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저희 만족보다는 양가 부모님과 저의 손님들을 잘 모시는 마음으로 최소한의 금액으로 진행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이렉트 결혼 준비 상담받으러 가서 스드메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2021년 12월 말에 계약을 진행했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과연 결혼식에 많은 손님이 오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150만 원 아래로 스드메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그때 결혼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달빛스쿠터 청담점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후보가 달빛스쿠터와 봉 스튜디오였는데 각 스튜디오의 홍보물을 보고 최종 결정은 남편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하려고 선택권을 주어 달빛스쿠터로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그 당시 달빛스쿠터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의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 완성된 사진에도 그런 달빛스쿠터만의 느낌이 저희와 잘 어울리게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달빛스쿠터 청담점에서 찍은 시그니처 포즈 사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달빛스쿠터의 시그니처 포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달빛스쿠터에서 촬영한 분들이시라면, 하나씩 가지고 있는 사진이지만, 커플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저희는 좀 더 유쾌한 느낌으로 촬영된 것 같아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빛스쿠터 화보에 있던 야외 테이블 포즈

 

이 야외 테이블 포즈는 제가 계약하고 얼마 후 새로 올라온 달빛스쿠터 화보에 있던 포즈를 하고 싶어서 작가님께 말씀드렸더니 너무 예쁘게 찍어주셨습니다. 예쁜척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는데 작가님께서 잘 알려주셔서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었어요 :)

저희는 다이렉트 결혼 준비를 통해서 계약했기 때문에 작가 지정은 되지 않았는데도 이준형 작가님께서 맡게 되셔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 볼 때마다 너무 괜찮은 사진이 많아서 달빛스쿠터에서 많이 찍어보신 배테랑이신 것 같았어요!

 

옥상에 있는 야외 문 앞에서

 

 

이 사진도 그 당시 새로 올라온 화보에 있는 포즈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꼭 찍고 싶다고 말씀드린 샷인데요. 서로 바라보는 느낌도 너무 자연스럽고, 저희 부부의 밝은 분위기가 잘 나온 것 같아서 액자로 뽑을 때는 이 사진을 골랐답니다 :)

손에 들고 있는 부케는 제가 가져간 조화 부케인데, 좋아하는 노란색의 부케로 더 밝은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결혼식이 5월에 있어서 봄 느낌을 더 내고 싶었거든요. 촬영을 한 날짜는 2월로 너무너무 추웠지만, 전혀 추운 느낌 안 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유럽에서 찍은 듯한 신부 독사진

 

이 사진은 샘플을 보자마자 와, 너무 예쁘다 싶었던 야외 테라스 사진인데요. 사실 찍을 때는 너무나도 강남 하늘이었기에 괜찮을까?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생각하면서 찍었는데 역시, 전문가분들은 다르시네요 :) 마치 프랑스 어느 도시에서 찍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달빛스쿠터에서 찍는 분들은 꼭 찍으시길 바라요~

 

 

깔끔한 화이트 배경에서 찍은 남편 독사진

 

남편도 너무 멋있는 독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밝은 화이트 배경에 저 의자가 굉장히 비싼 의자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촬영용 의자라서 그런 것 같았는데 찍고 나니 비싼 값을 하는 의자구나. 싶었습니다. 모델 사진처럼 너무 잘 찍어주셨어요. 정장이 어두운 색상이라 더 깔끔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스드메 상담받을 때, 촬영은 결혼 날짜가 많이 남았어도 미리 찍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5월 예식인데 2월에 촬영해서 약간 빠듯한 일정으로 액자나 사진을 받았지만, 예식 날짜가 좀 멀리 남은 예비부부님들은 사진만큼은 미리 찍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사진은 아무래도 청첩장에도 들어가고, 여기저기 쓰이는 곳이 많아서 미리 찍어두면 여러모로 쓸 때 편할 것 같더라고요. 

 

스튜디오 촬영 시 팁을 드리면, 드레스를 고를 때 풍성, 머메이드, 실크, 레이스 등 여러 가지로 골라 준비할 수 있으면 좋고, 특히 볼레로를 드레스샵에 문의드려서 많이 준비하면 다양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모님께 핸드폰을 드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결혼 관련 업체들은 리뷰를 작성하면 할인을 해주시는 경우도 많고, 다이렉트 결혼 준비는 특히 리뷰로 금액을 캐시백해주기 때문에 저렴하게 결혼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사진을 많이 찍어두세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는 쑥스러움은 최대한 넣어두고, 뻔뻔하게 마인드 컨트롤하셔서 최대한 웃는 얼굴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 사진에는 몸매나 배경보정이 가능하지만 표정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부부가 합심해서 오늘은 우리가 모델이다! 표정만큼은 프로라 생각하고 최대한 활짝 웃고, 즐기시면 사진은 예쁘게 알아서 찍어주실 거예요 :)

 

그럼 제 후기가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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