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맛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얼마 전, 연남동에 갈일이 있어서 근처에 갔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검색해 보았는데요. 맛집인증으로 유명하신 이영자 님이 전참시에서 극찬했던 새우버거 맛집이 <제스티살룬>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가지고 찾아가보았습니다. 요즘 수제버거 맛집들이 많이 생기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어요.
새우버거 맛집 제스티살룬 연남 방문 후기
제스티살룬 연남점은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10~15분 정도 걸리는 연남동 안쪽 골목에 있습니다. 연남동의 좁은 골목안쪽에 위치해있다 보니 주차는 불가능하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로 꽤 길게 운영하네요.
제스티살룬 연남점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밖에서 매장을 들어갈 때 보이는 스트릿페인트 벽과 간판이 힙한 감성이 물씬 났습니다. 저 벽에서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멋지게 나올 것 같네요. 수제버거매장이라기보다는 약간 스포츠의류매장 같습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크고, 일하는 직원분들도 많으셔서 웨이팅이 길어지지 않는 구조 같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께서 안내해 주시고, 메뉴를 줍니다. 메뉴를 고르고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새우버거 맛집이라고 해서 맛있는 버거만 기대했는데 인테리어도 너무 멋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우주여행을 컨셉으로 잡은 것 같았습니다. 생맥주 기계가 있는 곳에는 토이스토리 버즈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에 번호표와 조명도 달과 행성을 표현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희는 와사비 쉬림프 버거 (11,300원)와 제스티 갈릭버거(10,300원) 그리고 콘샐러드(2,000원)와 베이직 감자튀김(4,300원), 제로콜라(3,000원)를 시켰습니다. 버거 종류는 쉬림프 2종, 비프 3종이 있었는데 둘 다 베스트로 시켜보았습니다.
콘샐러드는 수제로 만드시는지 2천원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버거와 감자튀김 모두 살짝 기름진데 상큼한 것이 꼭 시켜서 같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피클 같은 절임양파가 나오기도 합니다.
제스티 갈릭버거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와사비 쉬림프 버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진이 조금 덜 맛있어 보이게 나왔지만, 안에 새우가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어있었고, 와사비는 보통으로 시켰는데 적게도 괜찮을 것 같아요. 거의 초밥 먹듯이 눈물을 찔끔 흘리며 먹었습니다. 사실 새우패티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는 트러플 루꼴라 쉬림프도 먹어보고 싶네요.
매장 가운데에 있는 비행선 내부같은 포토존이 있어서 신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소소하게 즐기며 버거를 기다렸었네요. 솔직히 사진이 너무 진짜같이 나와서 찍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사진 꼭 찍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벽에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들도 너무 귀여워서 사장님의 디자인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요즘에는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즐기는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따로 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됩니다. 다음에 또 친구들과 연남동을 오게 된다면 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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