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든 램지 셰프님이 문을 연 피자가게에 관한 유튜브 영상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궁금해서 후기 영상을 많이 보았는데요. 제 기준엔 얇은 피자 도우도 마음에 안 들고, 식은 피자를 먹을 확률이 높다는 것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였지만 너무 많은 후기를 본 상태라 피자를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헤헤
그러다 문득, 서울에 얼마나 많은 피자 맛집들이 있는데! 이 참에 맛있는 피자집을 찾아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것을 핑계 삼아 남편과 데이트하고 싶어 졌어요. 결혼 전에는 평일에 자주 못 만났다는 이유로 주말만 되면 데이트가 당연했지만, 결혼 후에는 나가야 할 이유가 없으면 나가지지 않더라고요. 둘 다 집콕을 좋아하는지라 이런 이유를 만들어 서울 피자 맛집을 찾아보게 되던 중! 한 카페에 저와 같은 분이 피자 맛집을 찾는다는 글에 어떤 분이 '모터시티 피자 먹고 다른 거 못 먹음' 이런 댓글이 있어서 오오 여기다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서울 이태원 피자 맛집 '모터시티 바이 매니멀' 본점 후기
위치는 녹사평(용산구청) 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신호등만 건너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0-1 2층으로 간판이 있는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시면, 위 사진처럼 미국 느낌 뿜뿜 하는 매장이 나왔습니다! 두근두근..!
다른 분들 후기글을 읽어보니, 줄을 서기도 했다는데 제가 간 날은 주말인 토요일임에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줄을 서지 않고 수월하게 들어갔습니다 :) 운영시간 화요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20분 (브레이크타임 3시 30분~4시 30분)
일요일, 월요일이 정기휴무날이라고 하네요.
저는 모터시티 바이 매니멀 메뉴 중 가장 유명한 디트로이트 피자 '젝슨 5'를 시켰어요. 직원분께 2명이 먹기에 괜찮은 양인지 여쭤봤더니 두 명이 보통 먹는 양이라고 하셔서, 다른 파스타는 안 시켰고 '크리스피 머시룸 프라이'를 시켰어요!
다른 피자가게에는 없는 색다른 메뉴 같아서 시켜보았는데 이탈리안 시즈닝이 되어있는 양송이 튀김이더라고요~
함께 나온 갈릭 디핑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겉에 바삭한 튀김옷이 짭조름하고, 양송이가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다른 피자집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라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
음료는 제로콜라 하나를 시켜 나눠 먹었어요 :)
피자는 도우 옆에 피자치즈가 바삭하게 구워져서 너무 고소했고, 가운데 토마토소스!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치즈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약간 입맛이 까다로운 남편도 한입 먹자마자 동공이 커지더라고요. 크크 그렇게 둘이 맛있게 먹고, 다른 피자들도 나중에 동생들과 와서 같이 먹어보자는 말을 하면서 나왔답니다~! 다음엔 여러 명이 가서 다른 피자도 시켜보려 합니다.
모임 장소로도 괜찮은 거 같네요! 모임을 하시려면 저녁 시간이 분위기는 더 좋을 것 같아요.
총평은 배달 피자보다 미국 느낌의 디트로이트 피자를 맛보고 싶을 때 꼭 가보면 좋은 '모터시티바이매니멀' 본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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