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유령'을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멋진 포스터와 배우들이 기대되어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요. 장르는 액션으로 1933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첩보 영화입니다. 15세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33분 정도입니다. 대략적인 영화의 줄거리는 1933년 경성에서 신임 총독의 부임을 앞두고 항일조직 흑색단을 잡아야 하는 명령이 떨어지게 됩니다. 스파이를 잡기 위해 조선총독부의 5명을 외진 곳의 호텔에서 모두 불러 모아 스파이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모인 5명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서로를 의심하고, 유령이 누군지 찾아서 밀고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유령' 롯데시네마 잠실 관람후기


영화 '유령'은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마이지아 작가의 중국소설 [풍성]이 원작으로 중국 외딴 성에서 항일운동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라는 추리극이라고 합니다. 이해영감독은 원작보다 더 역동적이기 위해 액션을 많이 추가하였다고 하네요. 영화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이 영화 '유령'은 다소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전체적인 미술적 느낌과 영상미도 좋았는데요. 등장인물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각 캐릭터별 서사가 다소 어수선하게 보여 아쉬웠습니다. 서사를 모두 보여주려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더디게 느껴지고, 처음에 느낀 긴장감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영화 대부분이 일본어를 사용하는 대사라서 몰입도가 더 떨어지는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후반부에 추리를 하게 되는 부분에서도 '유령'의 존재가 너무도 쉽게 알게 되어 스릴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내내 비장한 기운만 있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쉽다는 느낌이 강했네요.
영화 마지막 부분쯤에 강렬한 액션이 나와서 그나마 초중반 지루했던 부분이 좀 해소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추리극으로 시작하여 액션극으로 마무리하는 느낌이었네요. 배우들의 연기력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대를 많이 하게 되는 예고영상에 비해 생각보다 긴박한 느낌의 영화는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남네요. 보실 분들은 이런 점을 생각하여 큰 기대를 하고 보시기보다는 좋아하는 배우의 연기를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롯데시네마 롯데월드점 로비에 설치 된 유령 홍보부스를 발견했습니다 :)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아서 남편과 즐겁게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네요. 뒤에 스크린에서 영화의 스틸샷이 계속 나오기에 원하시는 배우가 나왔을 때 찍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롯데월드점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시고, 같이 관람한 분과 예쁜 인증샷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즐거운 영화관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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