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상왕십리역, 신당역, 신설동역 근처 디저트 맛집을 찾으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디저트 카페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남편과 청계천 근처를 산책하다가 '저기는 뭐 파는 곳일까?' 하고 지나갔었던 곳입니다. 그만큼 가게 외관이 힙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냥 지나만 갔던 곳인데 기분이 좀 우울했던 어제, 급 맛있는 디저트가 먹고 싶어 검색하던 중 여기가 '마일더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쿠아즈와 밀크티를 먹으러 나갔습니다.
다쿠아즈와 밀크티가 맛있는 디저트 카페, 마일더스 방문 후기
마일더스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 오후 9시까지로 요즘 8시면 문을 닫는 카페들보다는 한 시간 더 운영해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조금 늦게 나갔기에 오후 7시 50분쯤 가게에 도착했는데 천천히 밀크티와 다쿠아즈를 즐기기에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휴무 날은 적히지 않은 걸 보니, 연중무휴지만 임시휴무인 날에는 인스타그램에 가장 먼저 공지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사실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신설동역, 신당역, 상왕십리역, 동묘 앞역 어디로 내리셔도 다 비슷한 거리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 상왕십리역 쪽에 살고 있기에 그쪽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였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4 개역의 거의 중간 지점에 있기에 편한 역에서 출발하시면 됩니다. 이곳만 들리기엔 조금 아쉽고, 동묘나 신당역 근처에서 밥을 먹거나 구경하고 후식으로 마일더스를 들리시는 것이 더 나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저와 남편이 하나씩 고른 다쿠아즈입니다. 산딸기 다쿠아즈와 쿠앤크 초코 다쿠아즈인데요. 한참을 어떤 맛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골랐습니다. 정말 다양한 맛이 있어서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맛을 먹어보기로 하고 밀크티를 골라야지 하고 봤더니 밀크티 또한 다양한 맛이 있었습니다.
밀크티의 경우, 인디안 바닐라 밀크티는 시그니처로 표기되어 여쭤보았더니 밀크티의 쌉싸래한 맛에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사장님께서 만드신 달콤한 맛의 부드러운 밀크티라고 합니다. 다른 밀크티들은 들어가는 차 종류에 따라 달라지니 궁금하신 분들은 사장님께 설명 한 번 부탁드리고,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엄청 친절히 알려주세요!
마일더스 디저트 메뉴
- 바닐라빈 다쿠아즈 ------------- 3,600원
- 흑임자 다쿠아즈 ---------------- 3,600원
- 얼그레이 다쿠아즈-------------- 3,300원
- 앙버터 다쿠아즈 ---------------- 3,600원
- 황치즈 다쿠아즈 ---------------- 3,600원
- 산딸기 다쿠아즈 ---------------- 3,300원
- 쿠앤크 초코 다쿠아즈 ---------- 3,300원
- 로투스 다쿠아즈 ---------------- 3,300원
- 말차 다쿠아즈 ------------------- 3,300원
- 마틴 푸딩(밀크티 맛) ------------ 5,500원
- 마틴 푸딩(플레인) ---------------- 5,000원
- 마들렌 종류 1,800원 ~ 2,400원
메뉴를 전부 적기에는 많아서 다쿠아즈와 디저트 종류만 적어보았습니다. 커피도 있고, 우유, 차, 소다 종류도 있어서 다양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네요. 그래도 밀크티가 유명한 곳이라 저희는 얼그레이 밀크티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밀크티를 먹었습니다.
마일더스 사장님의 센스일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매장 인테리어나 캐릭터 굿즈 상품들이 돋보였습니다. 스티커도 귀엽고, 전체적으로 저 슈퍼마리오 닮은 캐릭터가 곳곳에 있어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혼자 신이 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네요. 디저트도 맛있고 인테리어 보는 재미도 쏠쏠~ 아, 그리고 화장실도 매장 내에 있었습니다. 작은 카페들의 경우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내부에 있더라고요. 대신 매장이 넓은 면적대비 테이블은 많지 않았네요. 그래도 역 주변이 아니라서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막 찍어도 인스타 각 사진이 찍히네요. 다쿠아즈 크림도 너무 예쁘게 짜져 있고, 다쿠아즈 겉 바삭함이 보기에도 느껴집니다.
요즘 핫한 체커 무늬에 캐릭터가 힙한 감성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사장님 뒤통수를 배경으로 선물상자로 추정되는 박스도 찍었습니다. 박스 디자인이 정말 너무 귀엽네요. 아저씨 캐릭터 손에 작은 다쿠아즈 눈이 너무 시선 강탈이었습니다. 남편은 선물로 너무 좋겠다며, 나중에 누군가에게 선물로 사 가자고 하네요. 다쿠아즈도 맛있고 패키지도 귀여워서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캐릭터 굿즈들이 귀여워서 이런 것들도 팬시 제품들을 파시면, 저는 사러 갈 것 같습니다. 특히 아랍글자같이 보이는 저 주황색 포스터의 요가 자세 귀엽네요. 근처에 들르시거나 거주하시는 주민이시라면 꼭 데이트코스로 들려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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