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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달러 환율] 일본 엔화 환율 많이 떨어졌는데 사면 좋을까요?

초이윶 2022. 10. 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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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달러 환율] 일본 엔화 환율 많이 떨어졌는데 사면 좋을까요?

현재 엔 달러 환율 가치는 달러 대비 1달러당 150엔 돌파로 32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최저 수준인데요.

 

 

네이버 금융 일본 엔 달러 환율 페이지

 

 

그렇다면, 일본 엔화 사는 게 좋을까요?

엔화 환율 약세에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물가에 따른 통화정책 차별화 때문입니다. 미국은 지금 높아진 물가를 어떻게든 잡아야 하는 상황이고, 물가 전망치가 계속해서 올라갔었던 상황이라면, 일본은 모두 아시다시피, 현재까지 디플레 콘셉트를 유지해오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은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로 인하여 달러/엔 상관계수 0.97이라는 숫자가 나왔고 이 수치 그대로의 금리차가 엔화 환율을 결정한 것임으로 물가 전망 차별화와 이에 따른 통화정책 전망 차별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일본 엔 달러 환율 관련 이미지 출처 : unsplash

 

엔화는 그동안 불경기에 비싸지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때도 달러 대비 엔 달러 환율이 강세를 나타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에는 그 양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도 러-우 전쟁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피해자인가? 사실 일본은 에너지 자급률이 11%밖에 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인데요. 에너지의 대부분을 나라 밖에서 사 올 수밖에 없는 상황과 현재 일본의 경상 수급이 안 좋기에 무역수지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가 일본 엔화보다 귀한 상황이 일본 내에서도 연출이 되고 있기에 예전과 비교해서 일본의 안전자산 지위가 희석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0년대의 일본의 경제 규모는 미국 GDP 대비 48% 정도였던 반면, 2021년 기준 미국 GDP 대비 21%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통화는 그 나라의 위상을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엔화 환율을 본다면, 일본의 위상이 예전보다 약화한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예전처럼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지금 미국과 일본의 물가의 간격이 계속해서 벌어지기만 한다면 엔화 환율은 앞으로도 약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정점의 기대가 있습니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이제 절정이고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물가는 여전히 낮지만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BOJ)도 이번에 금정 위에서 물가 전망치를 올렸고, 따라서 일본과 미국의 물가 차이가 감소하는 중입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일본 중앙은행(BOJ)가 나서서 엔 달러 환율을 조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의 상승 속도도 완화될 것입니다.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는 모두 약세지만 원화보다는 엔화의 방어력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엔화가 저렴할 때 여유자금이 있다면 내년 초까지 저점에서 분할로 매수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일본 엔화 투자가 아닌 일본 여행 가기에도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투자상품 소개로 추천이 아닌 만큼 내용 참고하시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니 신중한 투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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