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하루

[크리스마스] 서판교 플라워샵 '라비르콘테'에서 생화 트리 만든 후기

초이윶 2023. 1. 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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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데이트도 실내 데이트를 찾아보게 되는데요.

지난 11월,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어서 찾아간 서판교 플라워샵 '라비르콘테'에서 미니 생화 트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서판교 플라워샵 '라비르콘테' 외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노브랜드 옆에 바로 있어서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라비르콘테 위치

 

연말이라 내부 인테리어가 멋지고, 신기한 식물이 많았어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멋있었어요.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남편님 :)

저희는 미니트리를 만들러 간 것이라서 미리 한쪽 테이블에 만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트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편안한 분위기지만 처음엔 어려워서 과연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 싶었지만, 바로 서로 더 예쁘게 만들겠다면서 불붙기 시작했네요! 

 

 

미니 생화 트리 센터피스 만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지만 놀랍게도 한 30분 만들었음!

 

한 땀 한 땀 신중하게 꽂다 보니,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초보라 저만큼 만드는데 30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저 바닥에 나무판이 돌아가서 돌려가며, 하단에는 넓게, 하단에는 삼각형이 되도록 작은 나뭇가지를 가위로 잘라 꽂았어요.

 

열심히 트리에 나뭇가지들을 꽂는 모습

 

이미 커피도 다 마시고, 집중력 최대로 집중해서 내가 더 예쁘게 만들 거야!라고 하며 서로 더 예쁘게 만들겠다고 경쟁 중이라 말도 없이 만드는데만 집중했네요. 처음엔 남편 거가 너무 이상해서 제가 비웃었는데 점점 모양을 갖춰가니 신기했습니다.

 

완성! 각자의 성격대로 만든 미니 생화 트리!

 

드디어 한 시간 반? 정도 만에 만든 미니 생화트리! 너무 신기했던 게 각자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정말 다른 트리가 나오는 거예요! 남편은 심플하고, 은은한 매력의 트리를 만들었고 저는 세상 화려하고 풍성한 트리를 만들었더라고요.

이렇게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같이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생각보다 남편도 즐거워했어요 :)

 

사장님이 찍어주신 예쁜 사진

 

오 역시 사장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판매하는 상품의 사진처럼 예쁘게 나왔습니다. 옆에 솔방울도 놓아두니 정말 트리의 느낌이 확 사는 듯하네요. 

 

본인이 만든 소중한 트리들고 / 꼼꼼히 포장해주신 우리 트리들

 

 

내부 인테리어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서 신나게 여러 가지 사진도 찍고, 재밌게 놀다가 사장님께서 꼼꼼히 포장도 해주셨어요 :)

트리가 만들기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들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스 만드는 수업도 있다고 하니, 트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리스 만들기도 좋을 것 같네요. 초록 스펀지에 식물을 꽂은 것이라서 집으로 가져가서 물을 계속 주었더니 12월 말까지 예쁘게 즐겼습니다.

 

집 거실에 진열한 우리가 만든 미니 생화 트리

 

집에 생화와 조화를 적절하게 두어서 겨울이지만, 초록초록한 거실이 되었네요.

특히, 미니트리의 경우는 물을 계속 주게 되어서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연말에 남편과 좋은 추억 만들고,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트리가 아니더라도 이색 데이트로 꽃꽂이 원데이클래스 수업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수업에도 남편과 같이 가보려 합니다. 저희 커플은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다른 소소한 데이트를 자주 하려고 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소중한 사람과 뜻깊은 시간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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